충북 청주 홍골민간공원개발대책위원회는 4일 민간개발이 추진 중인 홍골공원의 사업백지화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4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 사업을 제안한 D사는 영운공원 개발사업을 중도 포기한 뒤 조합원들에게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았고, 대표가 사기죄로 재판을 받는 등 자격이 없는 업체다”라며 “이런데도 이 업체가 시행사가 된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는 D사가 지난 2016년 사업 제안서를 낸 뒤 4년여 동안 행정편의를 봐주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각종 행정절차를 미뤄주는 등 편파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며 “시는 홍골공원 민간개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