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민수당 추진위원회는 21일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 보장제를 철회하고 농민수당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충북도가 갑자기 전국 최초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 보장제’를 오는 2020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영세 농가에게 최저 연 50만 원부터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진위는 “기본소득 보장제는 농민수당 주민 발의 청구인 명부 제출 시기가 다가오자 졸속으로 추진된 사업"이라며 ''우리는 농민수당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이 현재 2만 명을 넘어서고 있어 곧 청구인 명부를 충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과 농민수당과는 엄연히 다른 사업"이라며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 보장제’ 사업에 대해 충북도의회는 반드시 예산 전액을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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