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2020년도 당초예산안을 군 개청 이후 최대인 2275억원 규모로 편성, 제150회 증평군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의 당초예산안은 일반회계 2071억원, 특별회계 204억원으로, 일반회계가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군 개청 후 처음이다.

2019년 당초예산 1977억원(일반회계 1827억원, 특별회계 150억원)과 비교했을 때 총 298억원(15.06%) 늘어났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44억원, 특별회계가 54억원 증가했다.

군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재정확대’기조에 부응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을 대거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에는 주민숙원 사업인 종합운동장(88억원)을 포함해 보훈회관(15억원), 청소년 문화의 집(13억원), 가족센터(13억원), 증평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14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노후하수관로 정비(59억원)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15억원) △도안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16억원) △소하천 정비(25억원) △보강천 생태하천복원 사업(12억원) 등 상하수도와 하천 정비에도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한남금북정맥(분젓치)의 야생동물 길을 잇는 생태축 복원사업(21억원)과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 조성(15억원) 사업비도 포함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현안사업과 신규로 선정된 대규모 사업 추진, 지역 인프라 정비와 안전관리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 군민의 생활 편의 증진과 복지사업 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증평군의회 제150회 정례회 기간(11월25일~12월20일)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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