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내 지역간 발전 격차 해소를 위해 7개 시·군에 238억원(도비 119억원, 시·군비 119억원)을 들여 2020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을 발굴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인구와 산업, 개발수요가 청주권역 등에 집중되어 지역간 불균형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도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시·군의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프라 사업, 시군 특성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대상은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도지사가 매 5년마다 지역발전도를 조사·분석해 저발전지역으로 선정한 시군(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이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계획한 2~3개 사업을 오는 12월 10일까지 제출 받아 관련부서의 타당성 검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1차 평가를 실시한다.

1차 평가결과를 토대로 추진가능성과 지역민 수혜도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충청북도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사업을 선정, 7개 사업에 총 119억원(도비)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은 최근 인구감소 등 사회구조적 변화와 균형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 지역자원을 활용한 경제활성화 사업과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지원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도가 올해 시·군에 지원한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은 △제천 물·놀이·치유가 있는 하소천 만들기 △보은 뱃들놀이터 및 편의시설 조성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아열대 온실 조성 △괴산 달래강 물빛따라 고향 가는길 조성사업 등이다.

한편 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령화 및 인구감소 등 지역의 사회적 여건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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