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소재한 ㈜네패스 2공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및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이해찬 당대표, 박광온·설훈·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소병훈 조직사무부총장, 이해식 대변인, 김성환 당대표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충북도당에서는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오제세 의원, 도종환 의원, 정정순 청주상당지역위원장, 맹정섭 충주지역위원장, 임해종 중부3군지역위원장이 자리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조병옥 음성군수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도 참여했다.

지역 반도체산업 업계에서는 이병구 ㈜네패스 회장,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 최성민 ㈜해치텍 대표, 김선각 ㈜네오세미텍 대표, 최영웅 ㈜라온솔루션 대표, 이두현 ㈜엔지온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현장 최고위원회와 기업인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일본 반도체분야 소재·부품 수출규제를 보면 일본이 수출규제를 했던 세 가지 품목에 대해 대응을 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을 하려면 훨씬 더 부품·소재 장비 쪽을 많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에서는 비메모리 중 후속공정 쪽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제우리도 비메모리 분야에 역점을 둬서 시작하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오늘 참석한 기업인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비메모리 반도체와 바이오산업, 미래형 자동차 세 가지를 말했다”며 “충북도에서 추진하는 반도체 후공정 클러스터 등 지역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이 무엇이고, 무엇을 정부가 도와주면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 정부에서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충북은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으로 사생결단하려고 한다”며 “시스템 반도체 관련 인프라를 위해 후공정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지원센터도 만들 것이다. 인터내셔널 허브도 구축해 충북이 시스템 반도체의 완벽한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병구 ㈜네패스 회장은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 건의사항도 듣고 업계 관계자를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건의한 내용이 조속히 정책에 반영돼 실행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 등 참석자들은 현장 최고위원회 및 간담회를 끝낸 뒤 ㈜네패스 공장동을 돌아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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