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요양병원(이사장 민혜정)은 지난 6월 암 병동을 오픈해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성암요양병원은 총 179병상으로 암 병동(20병상)과 노인병동(159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병상(1인실 8개, 2인실 6개)을 추가로 증설 중이다. 진료과목은 △내과 △가정의학과 △외과 △신경외과 △한방과 등이다.

△고주파 온열 치료 △통증 치료 △고압산소 치료 △면역 치료 △한방 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내원 중인 암 환자들의 치료와 조속한 사회 복귀에 집중하고 있다.

3만평 부지 내 병원 자체 산책로(1.5km)를 보유해 환자들이 원내에서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미동산수목원, 옥화대 휴양림, 청석굴, 상궁 저수지 등과는 5분 거리, 속리산 세조길과 청남대와는 20분 거리에 있는 등 자연생태환경과도 인접해 있다.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다. 병원 1층에는 카페, 찜질방, 노래방이 있고 옥상에는 루프탑 정원이 별도로 조성돼 있어 언제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외에도 암 환자들의 심신 안정 등을 위해 요가, 다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환 성암요양병원 행정부원장은 “환경적 요인으로 노인 환자만큼 암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요즘 암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하려면 체력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러려먼 항암 식이요법 또는 면역력을 키우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현재 충북에는 환경, 식단, 치료 모두 갖춘 암 환자 케어 병원이 전무한 상태로, 충북 암 환자들이 서울에서 수술 후 수도권이나 타지방에서 재활 치료 중인 환자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암요양병원은 충북에서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 자연환경 속에서 전문 항암 식단을 운영하며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의료법인 아인의료재단 이사장도 “암 환자에게 치료는 물론 요양·재활하는 환경이 중요하다. 자연 친화적인 숲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는 것도 암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힘든 암 치료를 받으면서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도록 재철식 재료와 환자 상태별 고단백식단과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매일 제공하는 등 항암 식단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 자연 속의 밥이 맛있는 병원이라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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