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가을 나들이 명소로 인기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금강둘레길은 문화와 역사가 서리고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양산팔경으로 불리는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지역 관광 명소가 금강둘레길에 포함돼 있다.

금강둘레길 인근에는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군의 대표 관광지가 산재해 볼거리, 즐걸거리가 풍부하다.

숨어있는 관광 포인트를 짚어가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강둘레길은 길이 6km, 120분 가량 소요되는 코스다. 금강의 물길 따라 자연의 숨결과 감성 풍성한 길을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17년 4월 개장 이후 금강과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기 위해 많은 관람개들이 찾고 있따.

백년 송림이 울창한 송호관광지를 기점으로 출발과 도착이 이루어져, 아날로그 캠핑족들의 단골 체험코스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금강을 건너는 수두교에서 인기 로맨스 영화의 남녀 주인공 데이트코스로 연출돼 화제를 모았다.

금강둘레길을 전국 제1의 걷기여행 명소로 만들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느티나무, 코스모스 등 수목 식재와 강선대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관광 인프라 조성작업을 진행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주기적으로 걷기 행사를 열어 관람객들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7일에도 제3회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욱 영동군청 기획감사관 주무관은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힐링 걷기 여행지”라며 “걷기 좋은 가을, 잠시 시간을 내 가을의 마지막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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