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 기념식이 30일 오후 5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오제세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 △변재일 국회의원 △김수민 국회의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성덕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한 각급 유관기관·단체장, 회원 기업 대표 등 관계자 4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함께한 100년, 새로운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청주상공회의소 창립 100년을 맞아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한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기념사에서 “돌이켜보면 청주상공회의소의 지난 100년은 일제강점기 시대를 지나 광복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며 시대를 선도 했다”며 “기업 성장을 앞서 이끌며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도전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충북경제는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에서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했고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강호 대륙의 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경제의 눈부신 오늘은 선배 기업인들의 숭고한 정신이 밑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지난 100년간 격동의 산업화시대, IMF, 글로벌 경기침체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경제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근 일본과의 경제 마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충북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건 온전히 여러분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문재인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100년 전 일본 상인조직에 대항하여 발족한 ‘청주상무연구회’를 뿌리로 두고 있는 청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민족 상공업 부흥에 앞장섰던 애국조직”이라며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청주상공회의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이 열렸다.

상공인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혁신 등의 공로로 △충청에너지서비스(주) △스템코(주) △(주)원건설이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주)농협충북유통 △(주)셀트리온제약 △카고텍코리아(주)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관리자 부문에서는 노사화합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으로 △(주)LG화학 △SK하이닉스(주) △(주)유한양행 △(주)한화 △(주)두산전자사업 △(주)한국엔지니어링웍스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았다.

청주상공회의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는 △유응종 우정데파트 대표 △신동만 한국노사연구원 대표 노무사가 공로패를 받았다.

충북경제 성장 및 지역사회 개발 등에 기여한 공으로는 △이태호 청주양조(합) 회장 △오흥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 회장 △노영수 ㈜동화 회장 △한장훈 충북지역개발 회장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충북도 자랑스러운 명문 장수기업으로는 △한국도자기(주)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 △동일유리(주)가 뽑혀 인증패를 받았다. 이들 기업은 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을 맞아 오랜 기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 받았다.

한편 1919년 10월 31일 발족한 청주상공회의소는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설립된 지역 유일의 법정경제단체이자 모든 업종의 대·중소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종합경제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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