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일선 학교 절반 이상이  교내 차도와 인도가 분리돼 있지 않아 학생들이 사고에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비례대표)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내에 차도가 있는 충북지역 초·중·고 463곳 중 237곳(51.2%)이 인도와 차도 구분이 안 돼 있다. 이는 전남(60.7%), 제주(54%)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현아 의원은 “교내 보·차도 미분리로 일어나는 사고는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월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운전하는 차에 학생이 치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학교는 교내 도로와 보행로가 구분돼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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