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아동학대 사건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만 343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충북지역에서 아동학대 등으로 신고 접수된 건수는 모두 343건이다.

충북지역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6년 282건, 2017년 352건, 2018년 43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학대로 인한 경찰의 검거도 꾸준했다.

연도별 검거 건수를 보면 △2016년 115건 △2017년 116건 △2018년 131건 △2019년 8월 기준 94건으로 집계됐다.

김영호 의원은 “아동학대는 집이나 어린이집 등 은밀한 곳에서 상습적으로 행해지기 쉬운 만큼 신고 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아동학대에 대해서는 처벌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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