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악제 살포장면[사진=충북도]

한동안 잠잠했던 과수화상병이 충북 인근지역인 안성과 천안에서 잇따라 발생, 관계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이후 발생되지 않았던 과수화상병이 지난 달 19일 경기도 안성에 이어 지난 1일 천안의 배농가에서 다시 발생했다.

이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10일부터 관계부서 긴급 대책회의를 잇따라 소집하고 추가 의심신고에 대비한 비상상황 유지 및 근원적 방제체계를 정립을 위한 재점검에 들어갔다.

또한 농작업자와 농기구 소독 생활화 등 시군별로 농업인 교육과 홍보를 겨울철에 실시하는 농업인 실용화교육보다 2개월 앞당겨 실시해 과수화상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를 ‘과수화상병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추가 발생에 대비해 한층 더 강화된 비상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과수화상병 대책 종합상황실을 휴일 없이 계속 운영해오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공적방제 추진으로 매몰처리한 145개 과원 매몰지에 대한 2차 현장점검을 오는 30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발굴금지 안내판 설치, 토양 및 침출수 유실 여부 등을 점검해 추가 오염원 등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14일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도-시군의 업무공유를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과장 대책협의회’를 개최해 농촌진흥청의 과수화상병 발생 동향과 확산방지 대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북사과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예찰방제 시기 및 농업인 교육 방법 등에 대한 종합토의를 통해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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