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첫 주말인 12~13일 다양한 행사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 문화제조창C 동부창고에서 전시 참여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공예비엔날레 개장 후 첫 주말인 12일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할 알브레히트 클링크가 자신의 작품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독일작가 알브레히트 클링크가 그 주인공으로, 12일 오후 3시 동부창고 6동 앞 상설무대에서 직접 자신의 작업과정을 시연하며 자신의 삶과 작품 세계 등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알브레히트 클링크는 3대째 조각가의 가업을 이어온 작가로, 목공예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독자적이고 숙련된 방식으로 뉴욕 타임즈 등 유명 신문들을 구현해왔다.

작가는 12일(토요일, 오후 3시), 13일(일요일, 오전 11시), 19일(토요일, 오후 3시) 3차례 진행되는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관객에게 자신만의 기법을 선보이는 한편 베를린을 기반으로 한 자신의 삶과 작품세계도 공유한다.

기획전과 기획특별전이 진행 중인 정북동 토성에서도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적 제415호 정북동토성에서는 현재 <인간의 자리>를 소주제로 한 기획전과 <바람의 흔적>을 소주제로 한 기획특별전 플래그 아트가 진행 중이다.

조직위는 청주시의 모태인 토성의 문화적 가치 헌정을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한 만큼, 정북동 토성으로 향하는 관람객의 발길을 늘리고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주말 이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오후 2~5시에 진행하는 1차 행사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4시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오재란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 움집 짓기>로, 2인 이상의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움집 짓기 키트가 제공되며, 집짓기 과정 등 체험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매주 2명씩 추첨해 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의 스페셜 아트프린트 작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2시에는 안재영 예술감독이 직접 진행하는 전시 투어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화제조창의 기획전 1과 동부창고의 기획전 2까지 이어지는 90분 코스로, 올해의 주제 ‘미래와 꿈의 공예 - 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시각적‧철학적으로 구현해 낸 감독 본인의 설명이 더해져 더욱 심도 있고 내밀하게 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감독의 전시 투어는 사전신청으로 진행되며 craftbiennale2@okcj.org 로 이름과 참여 인원을 보내면 함께 할 수 있다.

10일 전시장을 찾은 서울여성공예센터 관계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평일에도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는 외지 단체관람객이 몰리면서 흥행가도가 이어졌다.

개장 3일차인 10일 서울여성공예센터, 경기도박물관협회, 보은중학교 등이 비엔날레를 찾아, 공예가 펼쳐 놓은 몽유도원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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