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1일 서원대학교 목민관에서 개최된다.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김병희 교수가 학회장으로 있는 한국광고학회는 지난 1989년 10월 14일 창립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30년만의 고백(告白)’이라는 주제로 모두 7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부에서는 일반세션과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일반세션에서는 55편의 논문을, 특별세션에서는 ‘비상업적 공익광고의 제도개선과 활성화 방안’(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방송광고 효과의 재평가’(KBS, MBC, SBS), ‘정부광고법 시행에 따른 도전과 과제’(한국언론진흥재단), ‘공공PR의 가치와 지향점’(PROne), ‘MCR 데이터의 사회적 가치 제고’(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정부광고를 활용한 국민소통 효과성 제고’(문화체육관광부) 등 1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소비자심리,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광고 커뮤니케이션, PR, 광고 미디어, 광고 지성, 광고 철학, 스포츠 마케팅 등 일반세션에서 발표되는 다양한 연구 주제들과 특별세션에서 발표될 비상업적 공익광고, 지상파 방송광고, 정부광고, 정부광고법, 공공PR, 그리고 MCR(소비자행태조사) 데이터 관련 주제에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한국광고학회가 선정한 ‘제일기획 학술상’과 ‘올해의 브랜드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학술지 <광고학연구>에 1년 동안 게재된 논문 중에서 가장 우수한 1편에 수여하는 ‘제일기획 학술상’에는 고려대학교의 정세훈 교수팀이 수상한다. 상품 판매에 기여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여러 브랜드 중에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올해의 브랜드상’의 영예는 롯데케미칼, 알바천국, 일동제약 지큐랩이라는 3개 브랜드에 돌아갔다.

한국광고학회 김병희 회장은 “1886년에 세창양행에서 ‘고백(告白)’이라는, 요즘말로 하면 한국 최초의 광고를 냈다. 이처럼 이번 학술대회에서 광고의 모든 문제에 대해 모두가 이런 저런 고백을 하기를, 그리고 그 고백을 들어주기를 바란다”라고 학술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광고학회는 1989년 설립돼 현재 회원 수가 1,150명에 이르는 국내 광고 관련 학술단체 중 가장 오래된 학술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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