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부지[사진=충북도]

충북도는 진천음성 혁신도시내 110만평 규모로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8일 충북 반도체 산업의 포괄적 발전방안을 담은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진천음성혁신도시 반경 5km 이내에 약 110만평 규모로 융복합산업타운을 조성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선도적 육성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관련 우수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 DB하이텍, 매그나칩, 네패스 등 120여개의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포진하고 있으며, 화성·기흥·평택·용인·이천과 접근성이 높아 기업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충북도의 반도체 수출 비중은 41%에 달한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를 3대 중점육성 산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어, 충북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은 충북도의 역량을 최대로 이끌어냄과 동시에 정부의 신산업 육성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성공적인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의 조성을 위해 입주기업의 입지보조금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특별지원조례 제정도 추진을 검토 중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 ‘충청북도 반도체 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지난 9월 17일 국회에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인프라 육성전략을 논의하는 ‘충북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혁신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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