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9경[사진=옥천군]

옥천군은 금강이 굽이치는 향수의 고장 옥천군이 9곳의 관광명소를 선정,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오르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을 1경으로 정했고, 매년 4월 벚꽃이 활짝 피는 옥천읍 교동리에서 군북면 국원리까지의 벚꽃길(약 8㎞)이 2경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옥천 9경은 △둔주봉 한반도 지형(1경)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2경) △부소담악(3경) △용암사 일출(4경) △장령산자연휴양림(5경) △장계관광지(6경) △금강유원지(7경) △향수호수길(8경) △옥천 구읍–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9경)이다.

앞서 군은 관광명소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군 홈페이지와 군민 추천서를 통해 부소담악, 장령산자연휴양림 등 총 88곳의 지역 명소를 추천받았다.

이어 8월 문화원, 향토사연구회, 사진작가협회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들어 명칭 일원화, 군민 선호도 조사 대상지 12곳 등을 정했고 온라인·오프라인 군민 선호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둔주봉 한반도 지형이 633표로 최다 득표를 했고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 498표, 부소담악 456표, 용암사 일출 423표, 장령산자연휴양림 395표 등이 뒤를 이었다.

군은 지난 2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군민 선호도 조사 대상지 12곳 중 다득표순으로 9곳을 최종 관광명소로 선정했다.

군은 ‘옥천 9경 구경 가세!, 9경 보러 구경 오세요’ 등 관광객에게 익숙한 표현을 사용해 홍보하기 쉽고 언어유희를 통한 즐거움도 주기 위해 9곳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종 군수는 “최종 선정된 9곳의 관광명소에 대해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주변 관광지와 맛집을 연계해 멋진 경치와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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