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 도내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1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이 전국 최하위인 데다 의과대학 정원조차 인구가 비슷한 타 시도보다 적게 배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본부는 "도내 의과대학 정원은 충북대 49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40명 등 총 89명인데, 인구가 비슷한 강원(267명)과 전북(235명) 보다 크게 못 미친다"며 "건국대가 대부분의 의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을 서울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도내 의과대학 정원은 49명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내 의과대학 정원을 최소 144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충주 건국대글로컬캠퍼스 의전원 40명을 즉각 원상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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