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무용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환경과 춤'을 주제로 한 '2019 INPUT 청주국제무용제'가 21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다.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 중 기후변화 캠페인에 동참해 환경과 춤을 모티브로 시민에게 다가서고자 청주무용협회가 준비한 이번 공연에는 국내 2개 단체, 중국·몽골·멕시코의 3개 단체 5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환경과 춤'을 주제로 한 '2019 INPUT 청주국제무용제'가 21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다. [포스터=청주무용협회]

국내 출연팀인 'CHOI 댄스컴퍼니'는 거칠고 편안한 숨을 직관적인 이미지와 극적인 표현, 거친 동작으로 보여준다. 

중국 '리웬(李雯) 무용단'은 당나라 사람들이 시성(詩聖)이라 부른 시인 두보에 관한 글을 춤으로 구현하고, 몽골 '바트촐롱 에르댄바야르'는 젊은이들이 몽골의 초원에서 말과 양을 치며 노는 모습 등에서 유래한 민속춤을 선보인다. 

멕시코 '컨템포러리 댄스 피스'는 두 존재가 각자의 경험에 기반해 떠올린 이미지를 그들의 생각이 담긴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중국 리웬무용단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소수민족 무용으로 무대에 다시 서며, '안병주 춤·이음'이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3호 김백봉부채춤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청주무용협회는 이번 공연의 관람비와 후원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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