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춘희 대전시 정무부시장(왼쪽에서 일곱번째)가 5일 충남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172번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여섯번째)에게 퇴원을 기념해 꽃다발을 수여한 뒤 병원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판정을 받은 마지막 환자가 완치돼 5일 퇴원했다.

대전시는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아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172번째 확진환자(60·여)가 46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환자는 대청병원 간병인으로 근무하던 중 동료 간병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로 지난 6월 21일부터 격리 입원치료 해왔다.

특히 자택격리됐다가 잠복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된 뒤 다시 발열이 시작됐고 이 기간중 주민센터를 다녀온 점이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의 허술한 환자관리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입원당시 약간의 폐렴증세를 보였던 환자는 퇴원하기까지 인공호흡기와 에크모 장착 등 어려운 고비를 맞았으나 잘 극복해 건강을 회복했다. 백춘희 정무부시장은 충남대병원을 찾아 환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한편 대전에선 27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