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해외의료사업 협의회

충북도가 해외의료사업 대상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관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토르시 보건국 부국장 람자브젠드마(Lamjav Zendmaa)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 10여명이 25일부터 30일까지 충청북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해외의료 특화병원 홍보를 위해 실시되는 행사로, 울란바토르시 현지의료기관(6개소) 관계자들은 충북대병원과 하나병원을 잇따라 방문하고 시설견학과 진료참관 등 선진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한다.

이 자리에서 충북도는 질병관리본부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견학을 통해 충북이 대한민국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임을 알릴 계획이다.

또 충북도가 해외의료사업 신규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베트남에서도 오는 30일부터 9월3일까지 의료관계자 15명이 충북을 찾는다.

베트남 호치민 CIH(City International Hospital) 등 7개 병원 전문의료인이 포함된 방문단은 관내 의료기관 4개소(한국병원, 와인피부성형외과의원, 김안과의원, 자인한의원)를 방문하고 의료기관 견학, 전문분야 간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방문단은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경기장을 방문, 자국 선수의 출전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도는 러시아를 직접 방문, 관내 의료기관의 해외의료 홍보마케팅사업지원에도 나선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병원 관계자 및 도 해외의료팀장 등 4명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 그간 야쿠츠크 중심으로만 이루어진 러시아 내 해외의료사업 대상지역을 연해주까지 확대하기 위한 기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방문단은 블라디보스톡 및 연해주정부 보건국을 방문, 관내 의료기관 교류사업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충북도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올해 해외의료사업은 대상지역을 중심국가군(중국,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과 신규국가군(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으로 구분해 추진 중”이라며 “중국 중심의 시장구조를 개선시켜 사업대상지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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