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시민기획단, 작은도서관협의회 등 참여

오는 30일 개막되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지역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를 바탕으로 알차게 준비되고 있다.

청주시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방침을 정하고, 역대 처음으로 지역인사를 총괄감독으로 선임한 바 있으며, 당초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이었던 행사장을 지역 내 문화시설(충북문화관, 지역서점 등)로 확대해 폭넓게 진행하기로 변경함으로써 지역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있었던 '독서동아리 발대식' 모습. [사진=청주시]

또한 시민 참여 부분을 확대하기 위해서 선발된 시민기획단은 대중의 참여와 파급력이 큰 분야에서 참신한 제안과 동원 가능한 자원들을 제시한 인물 위주로 선발해 자신들의 제안을 구체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어 시립도서관은 이번 독서대전을 계기로 지역 내 독서동아리를 총결집하는 데 목표를 갖고 지난 5월 우리 지역 최초로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독서동아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 독서동아리는 작가 20명이 참여하는 독서대전 작가 강연 행사를 주관하기로 하고 작가의 책을 미리 읽고, 공개토론회를 열고, 홍보하는 등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충북 내 서점, 출판, 작가의 상생을 위해 결성한 ‘상생충북협의회’도 독서대전의 한 부분을 맡아 동네서점 부스와 세미나, 휴먼라이브러리를 진행한다. 

지역 화제의 인물들이 관객과의 밀도 높은 대화를 통해 한 권의 책을 읽는 효과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휴먼 라이브러리에 초대된 인물은 임성재 충북참여연대대표, 김선미 라뽐므현대미술관장, 김정희 진지박물관장, 오원근 변호사이다.

한편 청주작은도서관협의회는 전 국민이 모이는 자리에서 청주 작은도서관의 모습을 선보이는 전시부스와 체험놀이부스를 운영하며,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매달 책과 함께 빵집과 문화마켓을 연계해 진행하는 ‘숲속책빵’이 독서대전과 함께하고, 청주YWCA가 준비한 ‘영화로 보는 책과 여성’, 휘게문고가 진행하는 백영옥 작가 강연, 우리문고가 준비한 ‘우리와 함께하는 밤샘 책읽기’ 등 각자의 색깔을 담은 독서 행사가 독서대전에 녹아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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