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뜨거웠던 여정을 마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성대한 폐막식과 함께 13일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시 동명로 옛 동명초에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배우 박규리의 사회로 열린 폐막식은 크레이버, 디쉬 크림슨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3일 화려한 폐막식과 함께 6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이상천 조직위원장의 감사 인사와 2019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시상식, 국제경쟁부문(롯데 어워드 수상작) 시상이 이어졌으며, 허진호 집행위원장의 폐막 선언, 신해경의 축하 공연에 이어 폐막작인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를 상영하는 것으로 폐막식을 마쳤다.    

피터 마이클 다우드 감독의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는 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수상작(롯데어워드)으로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인 지미 페이지를 동경하며 그를 따라 공연을 펼쳐 온 주인공이 지미 페이지를 만나면서 소위 ‘성공한 덕후’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피칭 심사를 도입한 JIMFF 2019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인 피치 펀치 프로젝트 시상도 폐막식에서 열렸다.  

13일 열린 폐막식에서 다양한 부문의 수상자들이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정원희 감독의 ’둠둠‘은 1200만 원의 제작지원금과 2개의 후반 작업(디지털 색보정과 DCP 마스터링, 영어 번역·자막 제작과 DCP 마스터링)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8일부터 청풍호반 무대를 비롯한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37개국 127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피터 웨버 감독의 '자메이카의 소울: 이냐 데 야드'의 개막작 시사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을 통해 독창적 음악을 선보인 대만의 임강 감독이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을 받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헤이즈, 선우정아, 알리, 휘성, 에일리, 김창완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공연이 펼쳐졌으며, 최민식, 유지태 등 유명 배우들은 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제천 도심권에서는 전야제, 원 썸머 나잇 공연, 버스커 공연, 워터&EDM 페스티벌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시민과 함께 즐기는 영화제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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