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불쾌지수뿐만 아니라 식중독지수까지 올라가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충북의 불쾌지수는 모든 지역이 '매우 높음(80이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우 높음 단계는 주변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오전 단양지역만 유일하게 '높음(75이상~80미만)' 단계였지만, 오후 들면서 기온이 올라 한 단계 상승했다.

식중독 지수는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필요한 '경고(70이상~95미만)' 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지역은 중간단계인 '주의(35이상~70미만)'를 기록하고 있다.

불쾌감을 극복하려면 물이나 과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냉방기구나 제습기를 이용해 실내습도는 50~60%, 실내외 온도차는 5~7도를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음식 섭취 후 급성 복통과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식중독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여러 명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 식중독에 가까워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북은 지난 3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뒤 이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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