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는 지난해 11월 김태성 농협괴산군지부장(오른쪽)과 중소기업 육성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충북 괴산군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관내 기업을 위해 3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관내 기업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경영을 안정시키겠다는 선제적 조치다.

군은 올해 경영안정자금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상반기에만 50억원(12개 기업)을 모두 소진, 추가로 30억원을 지원한다.

앞서 군은 기업의 생산과 판매활동에 필요한 운영자금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NH농협은행괴산군지부와 ‘괴산군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 지원’ 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운영에 필요한 시설 및 운전자금 용도로써 지원이 가능하며, 군에서 3년간 3%의 이자차액보전금을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체별 융자 한도액은 △운전자금 5억원(대출기간 3년) △시설자금 10억원(대출기간 10년)이다.

이차영 군수는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에 따른 기업의 피해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수시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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