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음악 바람난 영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6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충북 제천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올해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청풍호반과 의림지, 제천 도심 옛 동명초교 특설무대, 메가박스 제천 등에서 전세계에서 온 127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이 8일 열렸다.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임원희와 손담비의 사회로 진행한 개막식에는 이상천(제천시장) 조직위원장과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콩 관금붕 감독과 나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방은진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춘연 영화인회 이사장도 함께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한 레드카펫에서는 영화제 홍보대사 정수정과 함께 유지태, 오광록, 박규리, 함은정, 김재욱, 한지일 등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서 허진호집행위원장이 영화 출연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상영작인 '리듬은 어디에나' 라지브 메논 감독, '펑크족의 꿈' 지미 핸드릭스 감독, '아코디언 연주가의 아들' 페르난도 베르누에스 감독, 시네마 콘서트 연주자 마르친 푸칼룩도 내한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시네마엔젤'을 대표해 제천을 방문한 전도연은 소외계층 주민을 위한 300만원 상당의 관람티켓을 집행위에 기탁했다. 다수의 영화배우들이 참여한 시네마엔젤은 문화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배우 전도연이 소외계층 주민을 위한 '시네마엔젤' 티켓을 전달했다.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 영화제는 37개국 127편의 세계음악영화와 신나는 공연으로 꾸며지며, 영화상영과 공연 일정 등은 영화제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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