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난계 박연(1378~1458)이 세종대왕에게 올린 39개의 상서를 소재로 한 뮤지컬 'Thirty-nine' 제작 발표회가 오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공연의 대표 주제곡인 '내 이름은 박연, 비름의 꿈, 상서(28~30번째)'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난계 박연을 소재로 한 뮤지컬 'Thirty-nine' 제작 발표회가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박연 선생의 음악적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열두 개의 달> 모습. [사진=영동군]

이 뮤지컬은 39개 상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한 것으로, 박연의 음악적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고 충북 영동을 국악의 고장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뮤지컬 제작에는 국비 1억9000만원 등 총 2억8000만원이 투입되는데,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9 지역전략산업 연계 과제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공연은 8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영동 국악체험촌 일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박연 역은 손건우, 세종 역은 임동진, 망자 박연은 뮤지컬 배우 곽은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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