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의 심사위원 4인을 공개했다.

홍콩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대표 감독 관금붕(관진펑, Stanley Kwan)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나센 무들리(Nashen Moodley), 아드리아해를 대표하는 감독 다니스 타노비치(Danis Tonovic),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백은하 영화 칼럼리스트가 올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은 관금붕 심사위원장의 작품 <초연>의 한 장면.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는 관금붕 감독은 세 번째 영화 <인지구>(1987)로 감독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며 홍콩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장 관금붕 감독의 신작 <초연>을 특별 상영한다.

2012년부터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센 무들리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더반국제영화제에서 수석프로그래머 겸 총감독으로 활동했고, 2005년부터 2017년까지는 두바이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보스니아 출신의 감독 다니스 타노비치는 첫 번째 영화 <노 맨스 랜드>(2001)가 칸 영화제 프리미어로 상영되고, 각본상 수상을 비롯,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세자르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백은하 기자는 부산국제영화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을 비롯, 국내 다수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제경쟁부문 7편의 작품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한 작품은 롯데 어워드와 한화 2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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