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플러스

청주 드림플러스 상인회와 이랜드리테일이 상가 관리권을 놓고 충돌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드림플러스 상가 내 지하 4층 시설설비관리기계실로 이랜드리테일 측에서 경비용역업체 직원 35명을 배치했다.

이에 반발한 상인회는 기계실을 점유 중이던 드림플러스 상인회는 이날 오후 2시께 기계실 진입을 시도했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상인회에게 관리권이 없다"는 청주시의 통보를 받고 경찰에 경비용역 배치 신고를 한 뒤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권리 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계실은 이랜드리테일측이 계속 점유하고있고, 상인회 측이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부도난 드림플러스를 인수해 소유권을 확보한 이랜드리테일과 상인회는 지난해 4월 상가 정상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정상 운영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양 측은 관리비 납부 문제를 비롯해 점포관리자 지위 취득 문제, 시설 관리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이날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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