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이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수화상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에서 지난달 20일 충주에서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18일 현재 총 62건(41.9ha)이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됐다.

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수화상병 발생을 시군별로 보면 충주시 41건(26.6ha), 제천시 19건(14.3ha), 음성군 2건(1.0ha)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정밀진단 중에 있는 27건의 의심주도 이번주 중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병이 확진된 과수원에 대한 매몰작업이 신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7일까지 44곳(30.6ha)의 매몰작업을 마쳤으며, 매몰을 추진중인 곳은 18곳(11.3ha)이라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3일부터 과수화상병 종합대책 상황실을 꾸리고 지역담당관제 등 운영을 통해 상황 전파와 방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행정부지사 주재로 3회에 걸친 부시장, 부군수 등 관계관 회의와 시군 관계관 대책회의 개최 등을 통해 확산 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송용섭 원장은 “충북도내 북부지역에 발생한 과수화상병이 더 이상 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이번 과수화상병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근원적 방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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