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숙애)는 충북도교육청에서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 중 학교 공기순환기설치 사업비 266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의회 교육위는 전날 제373회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를 열어 충북도교육감이 기정예산 대비 2671억 7864만 3000원(9.9%)이 증액된 2조 9574억 7920만 5000원을 계상해 도의회에 제출한 ‘2019년도 제1회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교육위는 사업의 타당성 결여나 사업효과가 의문시되어 검토가 필요한 초·중·고 공기순환기 설치 사업 등 3개 사업 266억 5074만 5000원은 삭감하고, 예비비로 계상토록 했다.

또한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 총 1만4709세대 중 1만271세대의 입주 유아 배치를 위한 ‘2022년 3월 학교(가칭 동남2유치원)설립 계획안’과 교육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한 ‘2019년도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차례로 원안 통과시켰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은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4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