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제3산업단지 조감도

충북 제천시가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하는 기업들에게 대규모 투자시 약 3만평 규모의 부지를 공짜로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의 산업단지 토지 대규모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해 최근 '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개정해 지난 달 31일 공포되어 시행 중이다.

제천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개정된 ‘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통해 제천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기업에게는 파격적으로 토지매입비 전액을 보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조례에서 대규모 투자기업이란 상시고용 500명 이상이거나 투자금액 3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기업에게는 최대 10만㎡(약 3만평)의 부지매입비 전액을 지원할 수 있다.

제천 제3산업단지의 분양가가 3.3㎡(약 1평)당 45만원 정도로, 3만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투자기업은 135억원에 이르는 큰 금액을 지원받는 셈이다.

아울러 시는 공장 신증설시 시설투자비 지원 비율 및 한도를 기존 5%, 3억원 범위에서 7% 10억 원으로 증액하는 등 관내 기업지원책을 대폭 늘렸다.

현재 봉양읍 봉양리 일원에 109만㎡(약 33만평) 규모로 총 2,131억 원이 투입되어 본격 조성중인 제천 제3산업단지는 2021년 하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하여 10만㎡ 무상 제공이라는 제천시만의 과감하고 특별한 투자지원으로 기업과 시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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