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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들 살해 우울증 엄마 나흘만에 자수
충청미디어 | 승인 2015.07.25 10:55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6살 아들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어머니 양모(34)씨가 도주 나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5일 경남 창원 서부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한 양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한 뒤 청주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양씨는 이날 오전 2시 자신의 휴대전화 전원을 켜고 112에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경찰서로 향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청주에 도착한 양씨는 범행을 인정여부를 묻는 취재진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양씨는 "같이 따라 죽고 싶었는데 죽지 못했다. 계속 시도는 했는데 잘 안됐다. 가족에게 미안하다. 남편에 대한 원망이 컸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양씨는 지난 21일 남편(32)과 충남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다 '아들이 죽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경찰은 남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11시25분께 양씨 부부가 사는 청주시 사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 A(6)군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군은 발견 당시 이불에 감겨 거실 소파에 누워 있었다. 경찰은 A군이 36시간 이전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씨는 남편에게 남긴 문자메시지를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전원을 꺼버린 채 자취를 감췄다.

양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대전과 서울, 창원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한 사실을 확인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왔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다음은 양씨의 일문 일답

-자수는 왜 했느냐
"같이 따라 죽고 싶었는데 죽지 못했다. 계속 시도는 했는데 잘 안됐다."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은

"잘 못 했습니다."

-남편을 원망하는 글을 적은 이유는                         

"원래 평소 죽으려고 했는데, 제가 같이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들을 그렇게 한 이유는 남편 원망 때문인가
"애기와 둘이 나가 살라고 했다. 자기는 애기를 평생 안 볼 수 있다고 했다."

-아이가 갈등의 원인인가
"아이가 제일 크진 않았다."

-남편에 대한 원망이 컸었나
"네"

-우울증 있다고 했는데
"예전부터 있었고 아이 낳고 심해졌다."
 

충청미디어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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