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체들이 느끼는 경기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4월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4p 하락한 63으로 지난 1월 62에서 2월 64, 3월 67로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출BSI가 82로, 전달 대비 4p 하락 했으며 채산성BSI는 88로 전월 대비 7p 상승, 자금사정 BSI는 76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충북도내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6.2%), 인력난·인건비 상승(19.1%), 자금 부족(13.5%)을 꼽았는데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21.3%→ 26.2%), 원자재가격 상승(2.7%→ 4.8%) 등에 따른 애로가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24.3%→ 19.1%), 불확실한 경제상황(14.6%→ 12.3%)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58로 전월과 동일 했는데 매출BSI가 67로 1p 상승, 채산성BSI는 73으로 4p, 자금사정 BSI는 72로 3p 각각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체 경영애로 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32.4%), 내수 부진(23.7%) 등이 꼽혔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 등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여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경기예측기법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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