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이 15일 가경동 소재 풍광초등학교 강당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였다.

시립교향악단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운 몸짓과 클래식 감성의 조화 속에 진행된 이번 공연은 교향악단의 현악 앙상블로 시작됐다.

청주시립무용단의 찾아가는 공연이 15일 풍광초에서 진행됐다. [사진=청주시립무용단]

영화 <여인의 향기>, <미녀와 야수>, <라라랜드>의 OST 등 영화음악과 함께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경쾌하고 격조 있는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했다.

이어진 무용단의 프로그램은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소재로 한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다룬 ‘소월에게 묻기를’과, 농악의 판굿에서 장구잽이가 여러 가지 신나는 장구가락으로 멋진 솜씨를 뽐내는 ‘설장고’를 선보였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알리는 봄비처럼 상쾌하고 아름다운 몸짓의 여성 무용수의 솔로작품 ‘봄비’가 이어졌으며, 화려한 동작과 의상을 갖춘 무용수들의 손목에 매달린 방울이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쟁강춤’으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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