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30주년을 맞아 동문들의 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대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민홍기, 백명순 동문이 대학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1천 만 원을 기탁했다.

이어 수의과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한 지연규 동문도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날 기탁식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과 민홍기(91학번), 백명순 동문(94학번),지연규 동문, 최경철 수의과대학장, 강신영 교수 등이 참석했다.

민홍기, 백명순 동문은 “20여년 전 함께 수학하며 꿈을 키웠고, 지금은 함께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며 "우리처럼 미래의 수의학도인 후배들이 더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연규 동문은 “충북대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며 정의배 수의학과 교수님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이제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수갑 총장은 “후배들을 생각하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기탁해주신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충북대학교도 근원적 지혜를 연마하는 학문공동체로서 창조적인 미래 지식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지난 2002년부터 7년 연속 수의사 국가고시 100% 합격과 2010년 전국수석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상위권의 합격률을 유지해왔으며, 지난 2016년 제60회 수의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에 이어 4년 연속 응시자 전원 100% 합격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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