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으로, 총 사업비 295억 원의 규모(국비 88억, 지방비 22억, 충북대 175억)로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일원(8만3096 , 약 2만5136평)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C-트랙 조감도. [사진=충북대]

친환경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충북대 오창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track’은 Chungbuk·Creative·Cooperative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미래 자동차 산업 선도를 위한 창의 오픈형 이노베이션 협력 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전망이다.

C-track은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하여 친환경 자동차 중심의 도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야외·순환 구역 등 시험로와 시험동, 통합관제센터 등을 구축한다.

충북대학교는 스마트카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성능시험장 운영 및 자율주행 기술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인력과 실차 자율주행 플랫폼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도는 자동차 부품에 필수적인 시스템 반도체 인프라와 자동차 부품기업,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등이 형성되어 있다.

이에 충북대는 충북도, 청주시와 협업을 통해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6개 지자체가 경합을 겨뤘으며, 그중 실직적인 기업의 수요 분석과 활용도 높은 기획안을 제시했던 충북이 전국 최초의 자율자동차 지역 테스트베드로 선정된 것이다.

충북대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신산업 추진을 위한 산·학·연 기술협력 클러스터가 육성된 충북 오창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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