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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성근 감독이 15일 청주야구장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시스

청주야구장, 선수 안전·마운드 문제점 많아

청주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차례 야구장 시설보수 공사를 했으나, 선수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다.

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중앙 펜스 5m 늘이고, 펜스 높이를 4m에서 5.8m로 높였다.

앞서 시는 2007년에도 50억원을 들여 시설개선 공사를 한데 이어, 2013년에는 42억원들 들여 인조잔디·익사이팅존·가족석 등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시는 10년동안 청주야구장에 100억원의 시설비를 투입했다.

그러나 시는 2013년 한화 구단 측과 사전애 상의 없이 익사이팅 존을 콘크리트로 공사를 진행, 야구장을 복원할 수 없도록 '실수'를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14일 1차전 경기에서 허구연 해설위원은 “야구장의 시설이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인조잔디 구장으로 선수들이 주루할 때도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사진)도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구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안전이다”며 “인조잔디는 선수들의 부상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투수 보호를 위해 마운드도 고쳐야 한다”며 “(청주구장의 경우) 마운드가 단단해야 하는데, 돌이 나온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낙후된 시설 문제를 꼬집었다.

 

경찰, 업무상 배임 청주시청 공무원 입건
 

충북지방경찰청은 15일 연구용역 보고서가 작성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민 청주시청 공무원 A(48)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경남의 한 문화연구원, 청주 모 사립대 등과 총 4억원 규모의 금속활자복원사업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4년간 연구 보고서가 만들어진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없는 연구보고서가 있다고 허위보고서를 제출해 시에 1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숨기려고 2011년 종합보고서 작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가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구비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받은 국립대 교수 A(60)씨는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

 

'갑질 논란' 정우택 의원 비서관 사퇴

피감기관에 감자를 대량 판매해 갑질 논란을 정우택 국회의원의 비서관(5급) 유 모씨가 사표를 냈다. 

새누리당 유 씨는 15일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금일(15일)자로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유 씨는 지난달 말 자신의 아버지가 농사지은 감자를 한국거래소와 시중은행 등 피감기관 2곳에 판매했다. 두 기관은 정우택 의원이 소속된 국회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 대상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정감사를 앞둔 상황에서 국회의원 비서관이 피감기관에 농산물을 강매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상훈 회장 1주기 추모집 발간

소석 추모문집 간행위원회(위원장 한장훈)는 이상훈 회장의 별세 1주기를 맞아 추모 문집 '영원한 자유인 이상훈'을 출간하고 15일 청주예술의전당 출판회 겸 1주기 추모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추모문집 '영원한 자유인 이상훈'에는 지난해 6월 애석하게 떠난 고인을 마음에 품은 사람들의 뜻을 모아 발간됐다.

지역의 각계 인사 50여 명이 이 회장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이 문집에는 척박한 땅에 문화예술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던 시절의 이야기, 언론과 시민단체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던 당시의 숨은 일화, 지역의 현안 해결에 앞장섰던 추억담이 담겼다.

제1부에서는 이 회장이 남긴 시, 수필, 칼럼을, 제2부에서는 '다시 읽는 조사'로 이시종 충북지사, 한장훈, 신영희, 김영회, 박영수, 양승철씨가 썼던 애도의 글도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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