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은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콘서트’를 오는 27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매회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청주시립무용단의 브런치콘서트 2019년 첫 공연은 <아침을 수놓는 전통춤의 멋>으로 관객들에게 고혹적인 춤사위를 선사한다.

청주시립무용단의 <열락>

섬세한 감성이 살아있는 박시종 예술감독의 탐미적 안무와 연출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총 여덟 가지 작품으로 구성된다.

한 마리의 학과 나비, 꽃을 형상화한 우아한 부채춤인 <화선무>, 화랑을 소재로 한 무용수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화랑무>, 절도있는 움직임과 손목의 방울소리가 특징인 <쟁강춤>, 대전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섬세하고도 애절한 무태로서 정중동을 고루 갖춘 <진주교방굿거리춤>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설장고>까지 전통춤의 종합선물세트가 마련된다.

백현순 교수(한체대)가 특별출연하여 백현순만의 투박하면서도 멋스러운 신 덧배기춤도 선보인다. 덧배기는 농악 장단의 하나로서 이 장단에 맞춰 추는 춤이다.

또한 소고, 경고 등 타악기를 활용한 한국적 색채가 강렬하게 돋보이는 청주시립무용단의 브랜드 작품 ‘열락’ 공연을 끝으로 마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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