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군내 도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사고가 빈번한 지점을 선정해 개선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3월말까지 각 읍․면에서 시설개선이 필요한 대상지를 파악하고, 도로교통공단의 전문가와 경찰서, 도로관리담당자 등이 참여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자문위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5개년 단위로 추진되어 왔으나, 선정대상이 사망사고 3건 이상, 경제성, 통행량, 거주 및 유동인구 등의 항목에 치우쳐 사실상 농촌지역은 대상사업선정에서 배제되어 왔다.

이에 군은 주민 안전을 위해 도로의 문제로 사고가 발생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군내 법정도로(국도, 국지도,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852km와 기타도로(마을안길 등)를 전수조사한 후 국도와 국지도, 지방도는 도로관리청에 개선을 요구하고 군도, 농어촌도로, 마을안길등 기타도로는 2022년까지 군에서 자체사업으로 도로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보은군은 2월 현재 자동차 1만8579대, 오토바이 4529대가 등록돼 운행중이며, 청주~상주 고속도록의 통행량 증가, 인포-보은, 남일-보은 등 간선도로의 신설 등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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