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도내 시장군수회의.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6일 "올해는 강호축을 연결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충북이 선도하고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그릴 수 있도록 많은 시·군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기해년 첫 시장·군수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로운 변화 속에 조직이 안정을 찾으며 민선7기가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경제 현황 및 전망'과 '2019년 도정운영 방향' 대해 설명하고 도-시군간 협의·조정이 필요한 현안사항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충북도는 2019년 도정운영방향의 주요골자로 ▲강호축 개발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 충북경제 4% 조기 달성(투자유치 10조원·고용률 73% 달성, 수소산업 선점 등) ▲차별 없는 충북형 복지 지속 추진(단양 보건의료원 건립 등) ▲문화·예술·체육·관광 향유 기반 구축(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십 개최 등) ▲도민이 안전한 환경 조성(도민안전보험 실시 등) ▲충북 미래인재 육성(고교무상급식 실시, 명문고 육성 모델개발 등) ▲함께하는 충북 함께하는 도민 실현(공공기관 분산배치, 농업인 기본소득보장제 도입 등) 등을 제시했다.

이어 핵심과제 토론시간에는 '충북도립대학교와 시·군의 상생발전방안', '생활밀착형 SOC사업 발굴 및 추진', '2019년 투자유치 목표(10조)달성' 등 도-시군 협의·조정이 필요한 10개 과제를 선정하고 도-시군 상생발전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아울러, 충북의 경제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충북의 2017년 실질 GRDP는 55조3천억원으로 전국의 3.56%, 경제성장률은 3.4%로 전국평균을 상회하며 대내외 어려운 여건속에 충북경제가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충북 경제성장율은 전국평균(2.59%)을 1.38%p 높은 3.9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장·군수들은 강호축 개발, 충북경제 4%달성 등 충북도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2019년 시·군정 추진에 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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