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 약학대 유치 서명부.

충북 영동군이 지역4년제 대학인 유원대(U1)의 약학대학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내 남부권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유원대는 3천4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지역경제에 한 축을 형성했지만,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도내 북부에는 세명대 한의대, 중부에는 충북대 의대와 약대가 있으나 남부권은 의학 관련 학과가 전혀 없어 유원대에 약대를 신설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군은 지난달 12일부터 약학대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총 3만31명의 군민이 동참, 서명부를 11일 청와대와 교육부, 국회 등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영동군의회도 지난 9일 2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유원대학교 약학대학 정원 배정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해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다.

군은 지역대학의 약학대학 유치를 통해 대학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동력을 확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0년 약학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교육부에 통보했으며,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말까지 희망대학을 신청받았다.

희망대학 접수 결과, 충북의 유원대를 비롯, 전국의 12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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