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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축제 방문의도 파악이 '성공의 열쇠'
박상연 | 승인 2019.01.10 08:59
괴산고추축제 장면.

지역 농산물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와 방문 의도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축제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0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2017년부터 연구하고 있는 ‘지역축제를 통한 농산물 판매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지역 축제 성공 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충북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괴산의 고추축제와 영동의 포도축제의 방문객 4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방문객의 소비 행태와 만족도 등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괴산 고추축제에 방문한 사람들은 주로 '고추 구입'을 위한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고추 구입 목적으로 47.9%, 축제를 즐기기 위해 26.5%, 기타 농산물 구입을 목적으로 9.4%가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고추축제를 5회 이상 방문하는 비율은 19.2%로 탄탄한 고정 고객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괴산에 6시간 미만 머무르는 비율이 58.9%로, 괴산에 잠시 머무르며 농산물만 구입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추 축제의 더 큰 성공을 위해서는 탄탄한 고정 고객을 오랫동안 머물다 갈수 있도록 하는 축제의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며, 괴산지역 관광과 연계된 서비스 개발, 홍보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동의 포도축제의 경우는 축제 방문 목적이' 즐기기 위해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나 괴산과 대조를 보였다.

설문조사에서 포도축제 방문객의 52.8%가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19.1%가 포도 구입을 위해서, 7.7%의 방문객이 자연환경을 즐기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답했다.

축제기간 중 방문객의 농산물 구입 이유로는 52.8%가 '품질이 좋아서'라고 응답해 영동포도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 구매하지 않은 방문객의 24.1%은 포장 및 운송이 불편해서 구입하지 않았다고 답해 포도구매를 높이기 위해서는 5kg 단위 포장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괴산 고추축제의 방문객의 연령층은 73.7%가 50대와 60대로 나타나 김장을 하는 주된층이 방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 포도축제의 방문객은 비교적 젊은 층인 43.3%가 40대 이하로 조사됐다.  영동 포도축제의 주된 정보수집 경로는 인터넷(32.3%)으로 나타나 인터넷 홍보 및 SNS 홍보를 확대하면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도 농업기술원 최성희 연구사는 “지역농산물 축제의 특성과 방문객들의 인적특성, 소비행태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전략을 세운다면 지역농산물 축제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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