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9일 친환경축산클러스터회의실에서 올해 축산사업계획 시달회의를 개최했다.

충북도는 올해 축수산업 분야 85개 사업에 총 625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수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9일 친환경축산클러스터 회의실(청주시 율량동)에서 도내 축종별 축산단체 대표, 지역축협 상무, 시·군 축산과장,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축산사업계획 시달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최근 축산업은 FTA 체결로 인한 축산물 자급률 하락,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축산물 소비위축,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6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해 역점 투자사업은 ▲ 축산업 체질개선 및 경영안정망 구축 148억원 ▲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및 생산비 절감 215억원 ▲ 동물 복지시책 추진 및 기타가축 육성 131억원 ▲ 내수면 어업의 선진화 및 전략산업 육성 131억원 등이다.

또 고품질 소고기 생산을 위한 '청풍명월한우' 육성 3만9천두, 소규모 번식농가 암소개량 2만5천두에 9억6천만원, 축사시설현대화 60억원, 축산 ICT 융복합 사업 45억원, 축산농가 가축 폐사체 처리기 지원 9억원, 가축 재해보험료 60억원도 지원한다.

축산분야는 광역축산악취개선 사업 2개소에 86억8천만원,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80호, 가축분뇨처리 장비 6억원, 개별분뇨처리시설 22억8천만원, 친환경 축산 시설·장비 보급 26억7천만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111억원을 지원한다.

동물 복지분야 투자는 동물복지 인증농가 확대 2억5천만원, 동물보호센터 운영 4억원, 낙농업 경쟁력 제고 4억9천만원, 양돈업 경쟁력 제고 6억6천만원, 양봉산업 경쟁력 제고 34억1천만원, 곤충산업 육성 3억6천만원 등이다.

아울러 수산분야로는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풍 내수면 스마트 양식장 시범단지 조성에 50억원,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 13억원, 수산종자 매입방류 3억5천만원, 어도(魚道) 개보수 5억원, 양식장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 5억원을 투자한다.

도 관계자는 "2019년도의 축수산 정책방향을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수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축산악취 저감 대책 추진, 스마트 축산농장 확대, 내수면 산업을 6차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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