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내년 9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40일 동안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에서 열린다.
안재영 비엔날레 전시감독은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비엔날레 준비워크숍에서 결정한 내년도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제와 행사 전반에 대한 개요를 설명했다.
안 감독은 "각박하고 비인간적인 삶과 삭막하기만 한 오늘의 현실에 꿈처럼 환상적인 즐거움과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공예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공예의 미래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라는 주제 아래 5~6개의 소주제 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인 전시관인 옛 연초제조창 만이 아니라 청주의 문화와 역사적인 공간들을 활용해 건물 안과 유리전시관 안의 공예를 밖으로 끄집어내는 전시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의 공예작가와 시민이 경계를 허물고 무릉도원처럼 다함께 만들어가는 공예비엔날레의 이상향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주제가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획전, 초대국가관, 국제공예공모전, 산업관, 학술 및 교육, 미술관 프로젝트 등 본격적인 비엔날레 개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청주시는 이날 시장실에서 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안재영 전시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