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충북도교육청은 ‘함께 행복한 교육’ 을 실현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학교가 아니라, 학교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1일부로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안의 골자는 도교육청 본청은 정책기능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학교현장 지원 역할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본청에는 학교지원기획팀이, 교육지청원에는 학교지원 전담 과(청주)나 전담 팀(충주∼단양)이 배치될 예정이다.

본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의 조직도 바뀐다.

본청은 부서장의 통할 가능한 범위를 고려한 기능중심으로 개편해 현행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변경(+1국, –1담당관, +2과, –5팀)된다.

이에 본청 기획관은 기획국으로 승격되면서 정책기획과, 예산과, 체육안전과, 노사협력과가 배치돼 교육정책 개발과 조정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본청 교육국은 학교혁신과, 미래인재과, 학교자치과, 교원인사과를 배치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중심 방향으로 개편된다.

본청 행정국에는 총무과,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를 두기로 했다.

직속기관은 현행 12기관 34부(과) 8분원(관)에서 12기관 37부(과) 2센터 12분원(관)으로 변경[3부(과), +2센터, +4분원(관)]된다.

교육지원청은 10기관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에서 10기관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변경(+3과, +11팀, +2소속기관)된다.

학교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업무 중 28건(19건은 19.3.1.시행, 9건은 기반조성 후)을 교육지원청으로 통합한다.

아울러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권한이 충청북도교육청 본청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위임된다.

한편 본청 등 교육행정기관의 담당제가 팀제로 변경된다.

도교육청은 7일부터 관련 조례개정안을 27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열리는 도의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되면 관련 규칙도 정비해 2019년 3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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