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반기문 평화기념관 개관식.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6일 음성군 반기문 평화기념관 및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외교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및 시에라리온, 쿠웨이트, 오스트리아, 탄자니아, 아프가니스탄 주한대사들도 참석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현 유엔사무총장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반 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관은 저 개인을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것,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 되어야할 것"이라며 "기념관이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한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15-5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7천803㎡, 건축연면적 2천857㎡ 규모로 세계문화체험실, 원탁회의실, 유엔사무총장 집무체험실, 반기문기념실 및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시실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받은 기념품 2천800여 점을 기증받아 이 중 128점을 전시한다.

군은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전시·체험·교육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음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음성고등학교 재학생 670여 명을 대상으로 'UN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 특강을 했다.

군 관계자는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고 전시·교육·체험을 병행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음성군의 관광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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