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국회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충북지역 초등·특수학교 학생들이 등굣길에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운행 노선 거리는 충북 22.3㎞로 전국에서 6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6개 시도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은 학생수 감소로 50㎞가 넘는 거리를 통학버스로 이용하는 초등·특수학교교 전국 100곳이 넘는다고 밝혔다.

평균 운행 노선 거리를 살펴보면 경북이 37㎞로 가장 길었고, 세종이 35.1㎞, 제주 26.5㎞, 전북 24.4㎞, 울산 24㎞, 충북 22.3㎞, 전남 22.7㎞, 인천 21㎞, 광주 18.9㎞, 강원 18.4㎞ 순이었다.

충북은 171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가 445개 노선에서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학생 이용 비율은 6.46%(5596명)였다.

한편 3년간 통폐합된 초중고는 161개에 달한다. 경북이 55개로 가장 많았고, 전남 22개, 경남 19개, 강원 16개 순이었다.  

김현아 의원은 “저 출산에 따라 학생 수가 감소하고, 학교통폐합이 진행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매일 등·하교해야 하는 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