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장관/열고개 구절초 농원 제공

가을이 익어가는 요즘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하얀 들국화라고 흔히 알고 있는 구절초가 산골 구릉 구릉을 뒤덮고 있는 곳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시동리 산 41-1의 ‘열고개 구절초 농원’.

대청호와 가까운 산 속 2만여평이 만개한 구절초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농원 주인 구연승씨(55)는 3년 전부터 칡넝쿨과 잡목을 파내고 구절초를 심기 시작했다.

구절초가 좋아서 심었고, 월경 불순,자궁 냉증, 불임증 등의 부인병에 좋다는 것을 알고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베풀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알음알음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자 올해는 꽃이 활짝피는 10월초부터 무료로 구절초 올레길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는 내년부터는 현지 주민들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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