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청주동물원의 일상을 담은 다규 영화가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청주시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에 청주랜드관리사업소 동물원 수의사, 사육사들과 동물들의 일상을 담은 다큐 영화 ‘동물, 원’이 상영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년간 실제 청주동물원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야생이 아닌 동물원이라는 작은 공간에 적응하고 살아야 하는 동물들과 동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의사, 사육사의 열정이 어우러진 다큐 영화다.

이날 영화 상영 후에는 청주동물원 수의사, 사육사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져 관객들에게 동물과 사람은 공존하며 살아야 할 존재임을 인지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동물들과의 에피소드를 들려줘 관객들이 동물에 대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명했다.

야생동물 복원에 대해서는 야생동물과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이기에 사람이 그들에게 곁을 줄 수 있는 마음과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 등 다각도로 노력이 필요함을 알렸다.

한편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은 2014년 2월 10일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멸종위기동물들의 종 보존 및 각종 볼거리 제공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현재 청주동물원에서는 88종 537여마리가 사육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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