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스페이스몸미술관은 오는 26~30일까지 시민참여 전시 <여름, 밤>전을 개최한다.

여름이 가진 독특한 계절적 매력을 환기하는 <여름, 밤>展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품을 감상하기보다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공간을 선사한다.

전시장에는 보고,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각각의 테마를 가진 오래된 책상과 조명이 준비되어 있으며, 하나하나의 책상에는 참여자가 자리를 점유할 수 있도록 의자와 함께 그림, 혹은 무언가를 기록하거나 그릴 수 있는 도구들이 놓여있다.

전시 공간에서 참여자는 한곳에 머물거나 곳곳에 놓인 책상을 여행하듯 돌아다니며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름, 밤>展에서는 미술관이라는 행동 제약적인 장소가 개인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 변신하는 것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