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 일대에 조성되는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테마파크는 청주 출신의 드라마 작가 김수현씨의 이름을 딴 아트홀과 드라마 거리 등으로 꾸며진다. 

청주시는 21일 드라마 테마파크 중 건축 설계가 끝난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첫 삽을 뜬 아트홀은 내년 4월 완공이 목표다. 건물 공사는 스튜디오 엠오비 건축사무소의 설계에 따라 진행되고 내부 전시·연출은 인테크 디자인이 설계했다.
 
옛 청주시장 관사와 인근 시유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020㎡ 규모로 지어진다. 

드라마 관련 전시홀과 소극장, 작가 아카데미실, 카페, 기념품 가게, 집필실 등이 들어선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체험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공사가 끝나면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드라마 거리는 청주대학교 중문에서 수암골, 옛 청주시장 관사에 이르는 1.7㎞ 구간에 조성된다. 거리는 조형물, 안내도, 바닥 그래픽, 벽화, 산책 데크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설계안이 확정됨에 따라 시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사업이 완료된다.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는 국비 48억원과 도비 15억원, 시비 33억원 등 총 96억원이 투입된다.

청주시는 지난 2015년 4월 김수현 작가 측과 드라마 아트홀 건립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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